난방비를 아끼려 온수매트와 전기장판을 겹쳐 쓰다 불이 나 노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3일 MBC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전북 남원시 산동면의 한 주택 안방에서 A(83)씨와 그의 아내 B(69)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한 마을 주민이 부탄가스가 ‘펑’하고 터지는 소리를 여러 차례 들었다며 119에 신고했고, 출동한 소방 당국이 주택 전체로 번진 불길을 1시간여 만에 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내부에서는 난방비를 아끼려 한 듯 보일러를 틀지 않고 온수매트와 전기장판을 겹쳐 사용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해당 난방용 전열 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A씨와 지적장애 2급을 가진 B씨가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는 그동안 기초연금과 장애 수당 등으로 지내왔는데 동선을 줄이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안방에서만 생활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온수매트를 사용하던 안방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"며 "부검과 현장 감식을 통해 사망과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 | 이유나 <br />앵커 | Y-GO <br />자막뉴스 | 주시원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#화재 #노부부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041025307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